[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온라인투어가 크루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화려한 유람선에 몸을 싣고 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은 으레 외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를 기항하거나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크루즈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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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3만 톤 급의 오아시스 호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이에 발맞춰 온라인투어가 올해 10월, 동남아 크루즈를 비롯한 알래스카, 지중해, 남미 등 다양한 지역의 단독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크루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동남아의 경우 상품을 예약한 고객의 수가 이미 목표 실적을 훌쩍 넘어서며 신규 크루즈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
온라인투어는 동남아 크루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를 발판으로 알래스카, 지중해, 남미 등 장거리 노선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상품은 프린세스 크루즈를 중심으로 2019년 5월 10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18항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2020년 출발하는 남미 크루즈 역시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출시됐다.
동부 지중해는 4월부터 MSC 크루즈와 COSTA 크루즈로, 서부 지중해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로 5월부터 월 1회씩 출발한다.
그 중 23만 톤 급 초대형 크루즈는 기항지 관광 시간이 길고, 선내 다양한 액티비티와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는 장점으로 벌써부터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COSTA 크루즈와 PSA 계약을 체결, 접근성이 편리한 아시아 일정에 보다 많은 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경력의 김세율 팀장을 필두로 전문 인력을 강화하여 크루즈 상품에 전문성을 더한 점도 주목 할 만하다.
최혜은 온라인투어 미래사업본부장은 "크루즈 팀 출범 이후 상품에 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판매가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개발은 물론 직판 판매, 제휴사를 통한 판매채널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크루즈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이인영 liy@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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